통화신용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물가안정

통화신용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화폐의 가치, 즉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물가가 오르면 우리가 가진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들고 생활의 수준도 낮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중앙은행은 금융안정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가령, 중앙은행은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가운데 자금수급 불균형 등으로 금융기관의 유동성이 악화되거나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음으로써 금융시스템의 안정이 위협받는 경우에는 긴급 유동성을 공급한다. 

한국의 통화신용정책은 어떻게 수행되는가? 

한국의 통화신용정책은 한국은행 총재 및 부총재를 포함한 총 7인의 금융통화위원들로 구성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여기서 결정된 기준금리는 시장금리나 은행의 예금 및 대출금리의 변동을 유도함으로써 가계의 소비나 기업의 투자, 물가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