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역사박물관, 서울 종로구
접어둘 수 없는 이야기
이곳은 오랜 시간 덮어왔던 역사, 잊고자 했던 기억, 일본군 ‘위안부’ 사건을 마주하는 공간이다. 주름으로 가득한 생존자의 얼굴을 세밀한 선으로 묘사한 판화 작품과 생존자들의 낮은 목소리가 공간을 채운다. 자기 회복과 치유의 흔적을 남긴 할머니들의 미술 작품이 연이어 등장하고, 진실을 구하기 위해 함께 분투해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한국인 ‘위안부’이야기는 식민지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딸들의 이야기이다.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을 힘없는 여자들의 인생이었음에도, 함께 눈물 흘린 또 다른 여성들이 있었기에, 이 딸들의 이야기는 망각의 늪을 지나 역사의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었다. 성별을 넘고, 세대를 넘어, 이윽고 국경을 넘어 함께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이 이야기는 세계 도처에 존재해온 전시 성폭력과 여성 억압을 고발하는 외침이 될 수 있었다.
우리는 소망한다.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어 이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이어지기를. 그리하여 이 참혹한 역사의 상처가 아물어가기를. 지배와 폭력이 싹트지 않는 평화의 세계를 함께 열어가게 되기를.
1. 출퇴근, 산책, 운동, 관람, 여행을 떠난다.
2. 수어로 설명하면 좋을 것같은 안내문이 있는지 살핀다.
3. 스마트폰으로 안내문을 촬영한다.
4. 개인 SNS에 올린다. 해시태그 #QR수어 #큐알수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또는 컨택센터, 이메일 hello@signconnect.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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