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도성박물관, 서울 종로구

도성의 안과 밖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도성 안의 호수는 1만 7천 15호, 성벽 바깥 10리 이내인 성저십리의 호수는 1천 7백 79호였다. 성저십리의 면적이 도성 안보다 5배 이상 넓었으나 인구는 1/10에 불과했다. 성저십리의 행정도 한성부가 담당했지만, 성벽은 그 안과 밖을 전혀 다른 세상으로 나누었다. 도성 안은 왕실과 국가의 존립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도성 주민은 조세, 공물, 요역을 모두 면제받았다. 대신 도성 안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국가의 지휘에 따라 일상생활을 조직할 의무를 졌다. 성문이 닫히면 도성 안에서는 남자들의 통행이 금지되었고, 문루에서 화재를 알리는 종이 울리면, 모두 불을 끄러 나와야 했다. 성 밖에 사는 사람들은 과거시험을 치르거나 군인 · 공장으로 불려올 때, 혹은 도성 안 사람들의 생활용품을 공급할 때에나 도성에 들어올 수 있었다. 도성이 경계선의 기능을 잃어버린 뒤에도 오랫동안 ‘성 안에 산다’ 는 말에는 자부심이 담겨있었다.

1. 출퇴근, 산책, 운동, 관람, 여행을 떠난다.
2. 수어로 설명하면 좋을 것같은 안내문이 있는지 살핀다.
3. 스마트폰으로 안내문을 촬영한다.
4. 개인 SNS에 올린다. 해시태그 #QR수어 #큐알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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