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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비, 고양이 해결사 깜냥 1,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홍민정 글, 김재희 그림
다 갔다 그러기도 하고. 깜냥은 그 녀석들이 하는 짓을 실눈을 뜨고 다 봤으면서도 모른 척 시치미를 뚝 뗐어. 깜냥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자 형제는 저희끼리 로봇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어.
 “태권 주먹 맛 좀 봐라. 팍!”
 “발차기로 막아 주마. 얍!”
깜냥은 감았던 눈을 살짝 떴어. 둘이 노는 모습이 썩 재미있어 보이지는 않는데 자꾸 궁금한 거 있지? 좀 조용하면 ‘저 녀석들이 뭘 하나?’ 싶고 말이야. 그래도 같이 놀자는 말은 안 했어. 원래 먼저 그런 말 하는 거 싫어하거든.
그런데 장난감 놀이에 싫증난 동생이 어디선가 그림책을 가지고 왔어.
 “형, 이거 읽어 줘.”
 “또? 그 책 열번도 넘게 읽었잖아.”
형은 귀찮아하면서도 그림책을 펼쳤어. 동생은 좋아서 입을 헤벌리고 형 옆에 발랑 드러누웠어.
아기 고양이가 담장을 넘어요. 폴짝! 폴짝! 
담장 아래에서 엄마를 찾아요. 야옹! 야옹! 
엄마 앞에서 엉덩춤을 추어요. 실룩실룩!
하필 고양이 그림책이라니! 깜냥은 궁금해서 견딜 수 가 없었어. 그래서 슬그머니 바닥으로 내려가 책에 오른쪽 앞발을 턱 얹었어.
 “원래 책 같은 건 좋아하지 않는데 내가 좀 봐도 될까? 고양이를 어떻게 그렸는지 궁금해서 말이야.”
 “응! 여기.”
형이 깜냥한테 그림책을 보여 줬어.
 “흠,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비슷하게는 그렸군. 그런데 말이야, 그림책은 실감 나게 읽어야지.”
 “실감 나게?”

1. 출퇴근, 산책, 운동, 관람, 여행을 떠난다.
2. 수어로 설명하면 좋을 것같은 안내문이 있는지 살핀다.
3. 스마트폰으로 안내문을 촬영한다.
4. 개인 SNS에 올린다. 해시태그 #QR수어 #큐알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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