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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비, 고양이 해결사 깜냥 1,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홍민정 글, 김재희 그림
“원래 부스러기는 안 먹는데, 이런 걸 남겨 두면 개미가 꼬인단 말이야.”
깜냥은 아이들이 먹다 흘린 것까지 깨끗이 핥아 먹었어. 그런데도 아이들 엄마는 오지 않았어. 경비실로 돌 아가서 자야 하는데 말이야. 하지만 어쩌겠어. 이대로 아이들만 두고 갈 수는 없잖아.
깜냥은 다시 소파에 엎드렸어. 이번에는 형이 제 방에서 태블릿 피시를 들고나왔어. 형제는 소파 등받이에 나란히 기대앉아 동영상을 보았어.
“오늘부터 집사 1일! 고양이 키우기 어렵지 않아요. 야로롱!”
화면에서 흘러나온 소리에 귀를 쫑긋거리던 깜냥은 형제 사이를 슬그머니 비집고 앉았어.
“여러분은 고양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고양이를 키우려면 먼저 고양이에 대해 잘 알아야겠지요?”
화면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깜냥이 팔짱을 꼈어. 도대체 고양이에 대해 얼마나 잘 알기에 저런 말을 하나 싶어서 말이야. 동영상 속 사람이 말했어.
“고양이는 개와 달리 무척 독립적인 동물이에요. 사람과 어울리기보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하지요.”
그때 형제가 동시에 깜냥을 바라보았어. 깜냥은 시치미를 뚝 뗐어.
“원래 나도 혼자 있는 걸 좋아해. 너희가 무섭다고 해서 같이 있어 주는 거라고!”
형제는 저희끼리 눈을 맞추며 생긋 웃었어. 셋은 그 뒤로도 한참 동안 동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했어.
“쯧쯧, 하필이면 저런 게으른 집사를 만나다니!”
“나도 상자에 들어가는 거 좋아하는데. 상자는 몸에 꽉 껴야 제맛이지.”
“저런 고양이가 진짜로 있다고? 말도 안 돼! 저건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 탈을 쓴 개잖아!”
깜냥은 동영상을 보면서 쉼 없이 말참견을 했어. 그

1. 출퇴근, 산책, 운동, 관람, 여행을 떠난다.
2. 수어로 설명하면 좋을 것같은 안내문이 있는지 살핀다.
3. 스마트폰으로 안내문을 촬영한다.
4. 개인 SNS에 올린다. 해시태그 #QR수어 #큐알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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