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 서대문구

여운형 ⌜옥중 회고록⌟

감옥소 덕에 얻은 병이 다섯 가지이다.

맨 처음 상해에서 잡힐 적에 운동장에서 경관과 격투하다가 귀를 몹시 얻어맞았는데 그때 고막이 상하여 한쪽 귀는 아주 병신이 되고 말았다. 그 다음에는 옥에서 주는 조밥을 먹다가 돌을 깨물어서 이 한 개가 그만 부스러지고 말았다. 왠일인지 잇몸 전체가 상하고 염증을 일으켜 퍽 괴로웠다. 옥에 갇힌 지 며칠 못가서 신경통이 격렬하게 일어났다. 그 통에 머리와 수염이 이렇게 하얗게 세어 버렸다. 코 아래 수염은 흰털이 많기는 하지마는 이전 모양으로 다시 길러 보려고 생각한다. 신경관계인지 불면증도 대단하였다. 하루 3시간 이상을 자 본 적이 없어 퍽이나 애를 썼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옥 안에서는 누구나 다 앓게 되는 치질에 걸리어 퍽 고생하였다.

1. 출퇴근, 산책, 운동, 관람, 여행을 떠난다.
2. 수어로 설명하면 좋을 것같은 안내문이 있는지 살핀다.
3. 스마트폰으로 안내문을 촬영한다.
4. 개인 SNS에 올린다. 해시태그 #QR수어 #큐알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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